[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김지호가 자신의 안타까운 가정사를 공개한다.

9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TV는 사랑을 싣고'에는 코미디언 김지호가 출연해 체육관 관장을 찾는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김지호는 어린 시절 유복했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부쩍 예민해진 아버지는 김지호에게 엄하게 대하기 시작했고, 김지호는 "방문을 잠그고 2~3시간 맞은 적도 있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김지호는 아버지를 피해 식당 일을 하던 어머니가 돌아올 때까지 밖에서 맴돌았고, 이후 친구의 소개로 함께 다니던 합기도 체육관에서 밤늦은 시간까지 머물렀다고. 김지호는 "당시 체육관 관장님이 내가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따뜻하게 배려해 주었고, 도시락을 나눠 주기도 하는 등 아버지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채워 주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관장님 추적에 나선 서태훈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혹스러워했고, 영상을 보던 김지호의 눈시울은 붉어졌다고 해 궁금증을 키운다.

한편 김지호가 출연하는 'TV는 사랑을 싣고'는 9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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