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비바람 몰아쳐도 이겨내고 일곱 번 넘어져도 일어나라'라는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이 절로 떠오른다. 수십 번 넘어져서도 절대 실패하지 않는 코미디언 김민경의 도전정신이 시청자들을 감동시켰다.

김민경은 현재 코미디TV 웹예능프로그램 '오늘부터 운동뚱'에 출연하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늘부터 운동뚱'은 건강하게 더 잘 먹기 위해 각종 도전에 임하는 김민경의 모습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김민경은 지금까지 헬스를 시작으로 필라테스, 골프, 축구, 종합격투기, 야구 등 다양한 종목에 도전했다. 특히나 김민경은 매 종목마다 괄목할 만한 운동신경을 뽐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선생님들은 공통적으로 "하루 만에 이렇게 잘 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김민경은 운동 6주 만에 레그 프레스로 160kg를 미는가 하면, 야구를 배워보지도 않았지만 날아오는 공을 배트로 타격하기까지 했다. "10시간을 가르쳐줘도 못하는 사람도 있다"는 양준혁에 김민경은 "난 잡으라 해서 잡았고, 치라고 해서 쳤을 뿐이다"라며 의아해 할 뿐이었다.


이렇게 남다른 운동신경으로 도전 종목을 하나둘씩 타파해가던 김민경은 최근 복병을 만나 고전을 펼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자전거. 남들은 유년시절 한두 번은 취미로 타봤을 자전거였지만, 김민경은 유독 어려워했다. 심지어 김민경은 "자전거 공포증이 있다"며 "뒷자리에도 겨우 탈 정도다"라고 토로했다.

선생님은 "이게 될까요. 마음만으로 될 수 있는 게 아니냐"고 걱정하는 김민경에 "된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리겠다"고 호언장담했지만, 김민경은 몇 시간 동안 지속된 연습에도 넘어지기만 했다. 결국 김민경은 "죄송하다"며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그러나 김민경은 멈추지 않았다. 계속해 넘어짐에도 "괜찮다. 이제 몇 번 넘어져서 넘어지는 건 무섭지 않다"면서, 연신 "한 번 더 해보겠다"고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을 보였다.

그리고 결국 김민경은 도전 2주 만에 자전거 타기에 성공했다. 9일 공개되는 '오늘부터 운동뚱'에는 난생처음 자전거를 타는 기쁨을 느낀 김민경의 모습이 담긴다. 김민경은 몇 시간의 심기일전 끝에 홀로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됐고 "선생님들이 제대로 가르쳐줬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는 전언.

이러한 김민경의 칠전팔기 정신이 있었기 때문일까, '오늘부터 운동뚱'은 코미디TV 대표 웹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받고 있다. '맛있는 녀석들'의 클립들은 각각 5-10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오늘부터 운동뚱'은 수백만에 달하는 조회수를 보이고 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칠전팔기의 도전정신이야말로 그의 계속된 도전을 응원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코미디TV '오늘부터 운동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