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2TV 생생정보'에서 경기도 김포시의 27년 전통 메기 참게탕의 위치를 공개했다.

9일 저녁 방송된 KBS2 교양프로그램 '2TV 생생정보'의 '전설의 맛' 코너에서는 경기도 김포시의 한 메기 매운탕 집이 소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개업한지 27년이나 됐다는 한 식당을 찾았다. 이 집의 대표 메뉴는 바로 메기 참게탕. 참게에서 우러나온 국물과 메기의 쫀득한 살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고.

이 맛을 본 손님은 감탄을 내뱉으며 "부드럽다. 갈치나 아귀를 먹는 것 같기도 하다. 또 국물 맛이 다르다. 참게가 들어가니까 시원하면서 고소하다"고 평했다.

그렇다면 사장이 메기로만 27년을 장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사장은 노지에서 키운 생 메기를 받아다 쓰고 있었다. 특히 겨울철엔 상처도 적고 살도 붙어 맛이 좋단다. 참게 역시 생물만 사용하고 있었다. 사장은 "8월부터 12월까지 자연산 참게를 사용하고, 생물이 나오지 않는 계절엔 급랭한 게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메기의 비린 맛은 육수로 잡아내고 있었다. 사장은 "정말 중요한 비법"이라며 6년근 인삼을 보여줬다. 사장은 "처음엔 녹각, 당귀, 감초를 넣었더니 향이 너무 강했다. 그래서 향이 연하고 영양가가 좋은 인삼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2TV 생생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