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배우 주지훈이 '암수살인' 촬영 비화를 밝혔다.

9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주지훈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주지훈은 영화 '암수살인' 촬영 당시를 회상하며 "'암수살인' 같은 경우 조금 많이 망설이었던 작품이었다. 사투리에도 자신이 없었고, 그렇게 센 캐릭터를 한 번 하면 꽤 오래 다시 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고민이 됐다"고 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암수살인'에서 주지훈은 수준급의 사투리 연기를 선보였기 때문.

주지훈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촬영한 것 같지만, 사실 손가락 하나, 눈썹 하나 움직이는 것도 다 연극처럼 약속한 거였다. 심지어 사투리는 3개월간 하루 8시간씩 연습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주지훈은 "당시 연습을 하다가 강남대로 행인분들께 죄송할만한 짓도 했다"며 "길을 걷다 모자 푹 눌러쓰고 마스크를 낀 채 영화 속 대사인 '한국말 몬 알아듣습니까?'를 말했었다. 너무 죄송했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유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