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마녀2'가 캐스팅만으로도 '마녀'의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김다미를 중심으로 이종석과 박은빈 등의 배우들이 캐스팅 명단에 오르며 기대를 드높이고 있다.

'마녀2'(감독 박훈정)는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마녀'의 속편이다. 익숙지 않은 소재임에도 불구, 개봉 당시 318만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큰 화제를 모았고, 김다미는 '마녀'를 통해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등 순식간에 대세 배우로 등극했다.

'마녀'는 영화 말미 자윤(김다미)이 닥터 백(조민수)의 쌍둥이 동생을 찾아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직접적으로 속편 제작을 예고했다. 하지만 투자 배급 라이선스를 갖고 있는 워너브라더스 코리아가 한국 영화 사업에서 철수하게 되며 제작이 불투명해졌고, 이 가운데 NEW가 극적으로 워너브라더스 코리아와의 협상에 성공하며 '마녀2'의 새로운 투자 배급사가 됐다.

속편 제작에 대한 가능성만으로 기존 '마녀'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가운데, '마녀2'에 출연할 배우들의 명단도 하나둘씩 공개되며 제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들려온 건 이종석의 특별 출연 소식이다. 소속사 A-MAN 프로젝트 측은 지난달 24일 "이종석이 영화 '브이아이피'로 인연을 맺었던 박훈정 감독의 '마녀2' 특별 출연을 제안받았다"며 "현재 배우가 국방의 의무를 하고 있어, 정확한 특별 출연 여부는 소집해제 이후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박은빈의 합류 소식도 전해졌다.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10일 "박은빈이 영화 '마녀2' 출연을 제안받고 긍정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박은빈은 올해만 해도 SBS '스토브리그'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를 연달아 흥행시키는 데 성공한 바, '마녀2'에선 어떤 변신을 하게 될지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마녀2'는 올겨울 크랭크인 예정이며, 박훈정 감독이 전편에 이어 메가폰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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