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TV조선의 히트 시리즈 '미스트롯'이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 경쟁을 치를 121인이 공개되며 '미스트롯2'가 낳을 새로운 트로트 스타는 누가 될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미스트롯2'는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112팀, 121인의 참가자 프로필을 전격 공개했다. 그 중에는 전혀 본 적 없던 신선한 얼굴부터 우리에게 익숙한 스타들까지 섞여 있어 더욱 화제가 됐다.

그간 '미스트롯' '미스터트롯'은 송가인, 정미애, 홍자, 임영웅, 영탁, 이찬원 등 수많은 트로트 뉴페이스를 발굴했다. 그 중 중고 신인으로 활동해온 이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프로그램 출연 전 인지도가 낮아 대중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수 있었던 인물들이었다. 이들의 힘들었던 과거, 숨겨뒀던 실력, 끊임없는 노력과 성장 등의 서사가 많은 이들에게 응원을 받으며 트로트 스타들이 탄생해왔다.

하지만 이번 '미스트롯2'는 익숙한 얼굴이 다수 보여 지금까지와는 다른 서사의 가능성도 엿보인다. 오랜 시간 공백기를 보내다가 '슈가맨'을 통해 다시 전성기를 맞은 양준일의 서사와 같은 짜릿함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역배우로 데뷔해 활약했던 35년차 배우 이재은, 그룹 더빨강 출신이자 배우 오승은, 그룹 클레오 출신 채은정, 스페이스A 메인보컬 출신 김현정, '순풍 산부인과'의 미달이로 잘 알려진 배우 김성은, 배우 강예빈 등은 모두 휴식기를 보내왔던 터라, 재기를 노리는 이들의 트로트 도전은 이목을 끌 전망이다.

이미 가수로서 정상에 올랐던 이들의 등장도 심상치 않다. 가수 박주희, 그룹 버블시스터즈 영지, 씨야 김연지, 가수 나비 등은 모두 각자의 히트곡을 보유한 데뷔 10년차 이상의 베테랑 가수들이다. 이들이 '미스트롯2'를 통해 트로트에 도전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모이고 있는 가운데, 가창력을 수차례 입증해온 이들의 새로운 무대에 대한 기대도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제2의 송가인' '제2의 임영웅'의 서사를 보여줄 새로운 얼굴들도 눈에 띄었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모두 새로운 스타를 발굴해왔던 만큼, 이번에도 대중이 전혀 예상치 못한 뉴페이스들의 성장 서사에 대한 대중의 기대도 크다.

이미 티저 콘텐츠 등을 통해 새로운 얼굴들 중 실력파의 등장이 예고된 상황. 그들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가창력이 돋보이는 무대를 향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이 쏟아지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이에 새로운 얼굴들이 펼치는 무대 역시 상당한 볼 거리가 될 전망이다.

'미스트롯2'의 첫 방송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공개된 프로필을 통해 벌써부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우승자를 예측하는 글들이 퍼지고 있어 시즌1, '미스터트롯' 못지 않은 팬덤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미스트롯2'를 이끌 스타는 누가 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미스트롯2'는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