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방송팀] 매주 수 십 편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기 위해 경쟁한다. 그중에서도 한 주 동안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화제의 장면들은 무엇일까. 지난 한 주간(12월 7일~13일) 방송된 KBS, MBC, SBS와 tvN, JTBC 다섯 방송사에서 가장 강렬했던 '시선강탈'의 순간을 모아봤다.

KBS2 '바람피면 죽는다' 물속 시체 발견, 피해자 정체는?

KBS2 바람피면 죽는다

10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바람피면 죽는다'(극본 이성민·연출 김형석) 4회에서는 물에 빠진 한우성(고준) 근처에서 시신이 발견됐다.

이날 한우성은 물 위에서 봉사활동을 하다 고글을 쓴 누군가와 마주쳤다. 한우성은 눈만 보고도 그가 고미래(연우)임을 알았고, 당황한 탓에 손을 놓쳐 물에 빠지고 말았다.

고미래는 물에 빠진 한우성을 구하려 잠수했고, 그 근처에선 노란 드레스를 입은 시신 한 구가 떠올라 충격을 선사했다.

MBC '카이로스' 신성록, 이세영에 "한 달 뒤에 죽을 것, 내가 꼭 막겠다"

MBC 카이로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극본 이수현 연출 박승우) 12회에서는 김서진(신성록)이 한애리(이세영)가 죽을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한애리는 김서진에게 "드디어 알았어요. 엄마가 누구 때문에 숨어야만 했는지. 유중건설 유 회장(신구) 때문이다. 그 사람이 그동안 엄마를 쫓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김서진은 고민을 거듭하다 "지금부터 내 얘기 잘 들어라"라면서 "한애리 씨는 한 달 뒤에 죽는다. 하지만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거다. 내가 꼭 살릴 거다. 내 말 듣고 있냐"라고 밝혀 한애리를 충격에 빠지게 했다.

SBS '펜트하우스' 김소연, 이지아가 준 루비 반지에 경악

SBS 펜트하우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13회에서는 천서진(김소연)이 심수련(이지아)에게 한 루비 반지를 받고 경악했다.

이날 심수련은 쓰레기통을 뒤진 끝에 천서진의 루비 반지를 찾아냈다. 이는 천서진이 민설아(조수민)를 해라팰리스에서 떨어트릴 때 착용했던 것이었다

심수련은 천서진에게 선물이라며 루비 반지를 건넸고, 이를 확인한 천서진은 경악했다. 이 모습을 확인한 심수련은 "역시 너였어. 내 딸을 죽인 범인"이라고 되뇌었다.

tvN '철인왕후' 최진혁 영혼, 조선시대 신혜선 안으로 들어갔다

tvN 철인왕후

12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연출 윤성식) 1회에서는 장봉환(최진혁)의 영혼이 조선시대 김소용(신혜선)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이날 장봉환은 자신을 잡으려는 경찰을 피해 난간에 매달렸다가 실수로 떨어지고 말았다. 장봉환은 아파트 수영장에 빠져 정신을 잃었고, 한 여성이 그에게 다가와 입을 맞췄다.

장봉환이 눈을 뜬 곳은 오래돼 보이는 한옥이었다. 장봉환은 "꿈인가?"라며 자신의 살을 꼬집어보기도 했지만, 곧 본인이 조선에 왔다는 사실을 인지하곤 충격에 빠졌다.

JTBC '허쉬' 황정민, 경수진 죽음 침묵하라는 손병호에 분노

JTBC 허쉬

1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허쉬'(극본 김정민·연출 최규식) 2회에서는 한준혁(황정민)이 나성원(송병호)의 뻔뻔한 태도에 분노했다.

이날 오수연(경수진)은 결국 지방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마지막 문'이었던 정규직 전환을 하지 못하고 마지막 당직 근무를 하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나성원은 오히려 한준혁에게 역정을 냈고, 한준혁은 "국장이 한 말 어제 애들이 다 들었다. 나도 뒤늦게 알았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나성원은 "말 돌아봤자 문제만 커진다. 넌 계속 입 닫고 조용히 있어"라고 했고, 한준혁은 참아오던 분노를 터트리며 화분을 깨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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