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최민수의 아들 최유성이 복수 국적자임에도 불구, 입대를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심'(이하 '강호동의 밥심')에는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과 아들 최유성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강주은은 "최민수 몰래 방송에 출연한다"며 "그 사람은 눈치가 정말 없다. 연기할 땐 대본이 있는 반면, 인생에는 대본이 없지 않냐. 그래서 어떤 상황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모른다. 그래서 내가 그 사람의 인생 대본이 되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주은은 "유성이를 내 마음대로 키웠다. 그런데 아빠랑 취향이 똑같더라. 피는 못 속이더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듣던 최유성은 입대를 일주일 앞두고 있는 고민을 털어놨다. "진짜 멍하다"는 최유성은 "친구도 안 만났고, 밥맛도 없다. 게임도 재미가 없다. 군대 가는 꿈을 꾸고 있다"며 "사실 한국·캐나다 복수 국적자라 스스로 입대를 선택할 수 있지만, 난 한국 사람이다. 한국말을 잘 못해도 아버지나 나나 한국 사람이다. 그래서 입대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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