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양세형이 역대급 난이도의 판매 미션에 흑화 한다.

17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홍게살 판매에 도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지난해 레시피 개발을 통해 큰 홍보 효과를 본 홍게가 이번에는 홍게살로 '맛남의 광장'을 찾는다. 홍게살은 살이 적은 홍게의 살만 뽑아낸 가공품으로, 생물 홍게와는 또 다른 고충에 직면해 있다고.

최근 실제 어민을 만난 백종원과 유병재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가공용 홍게의 해외 수출량은 연간 무려 평균 4000톤으로, 평소 90% 이상이 해외로 수출되고 있었다. 하지만 무역 분쟁 및 코로나 여파로 인해 현재 수출량은 제로 상태로, 속초와 양양 지역에 현재 적체된 냉동 홍게살 재고만 무려 140억 원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이에 백종원은 속초에 '백야식당' 2호점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홍게살 요리 개발에 나섰다. 백종원은 홍게살 수프를 비롯해 다양한 요리 레시피를 선보였고, 양세형은 "다른 식당에 배신감을 느낀다"며 수프의 맛과 비주얼에 감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홍게살은 '맛남 쇼핑 라이브' 역대 최고가 상품으로 등장해 멤버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최대 25마리의 홍게를 쪄서 살을 발라낸 가공품이다 보니 기존의 다른 농산물에 비해서는 높은 가격일 수밖에 없었던 것. 양세형은 완판 부담을 느낀 듯 "초심을 찾자"며 라이브 준비 전부터 멤버들의 군기 잡기(?)에 돌입했다.

과연 양조교로 변신한 양세형의 모습은 어떨지, 17일 밤 9시 방송되는 '맛남의 광장'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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