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찬란한 내 인생' 진예솔, 최성재, 오미연이 의도치 않게 한 집에서 살게 됐다.

17일 저녁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찬란한 내 인생'(극본 서정·연출 김용민) 112회에서는 장시경(최성재)이 정영숙(오미연)의 집에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영숙은 자신의 냉장고에서 음식을 훔쳐 가는 고상아(진예솔)에 깜짝 놀라 정신을 잃었다. 이 소식을 들은 장시경은 잠시 동안 정영숙의 집에 들어와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정영숙은 "어쩌다 쓰러지셨냐"는 물음에도 "나도 모른다. 그냥 뭐 좀 가져오려다가 넘어졌다 보다"라고 해 의문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정영숙은 "유난 떨 거 없다. 네가 생각하는 만큼 심각한 상황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장시경은 정영숙에게 박복희와의 결혼 준비 소식도 알렸다. 장시경은 "저 박복희 씨랑 결혼하려 한다. 회장님이랑 사모님이 다 허락해 주셨다"고 했지만 정영숙은 "결국 자기들 마음대로 할 거면서 내 허락이 필요하긴 하냐"고 투덜거렸고, 이를 들은 박복희는 "허락해 주시면 행복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제가 보다 보면 정드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정들 때까지 계속 보러 오겠다. 여사님 수다도 들어드리고 밥도 먹고 TV도 보다 보면 본부장님보다 절 더 좋아하게 되실거다"라고 살갑게 말했다.

그런가 하면 늦음 밤, 고상아는 정영숙의 집 지하실에서 몰래 빠져나왔다. 그리고 그가 향한 곳은 다름 아닌 장시경이 잠을 자고 있던 방이었다. 이어 고상아는 장시경을 바라보며 섬뜩한 표정을 지어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케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찬란한 내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