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미스트롯2' 최연소 도전자 황승아가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17일 밤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초등부의 심사가 진행됐다.

이날 최연소 도전자는 황승아는 깜찍한 인사로 자신을 소개해 마스터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황승아는 "트로트 부른지 얼마나 됐냐"는 물음에 "4년 됐다"고 답했고, 이를 들은 영탁은 "트로트 한 세월이 나랑 비슷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승아가 선곡한 곡은 1956년 발매된 '단장의 미아리고개'였다. 황승아는 시작 사인과 동시에 무대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마스터들은 섬세한 그의 감정 표현에 탄성을 내뱉었다. 결국 황승아는 올하트를 받으며 본선 직행에 성공했다.

진성은 "9살이라는 나이에 가사 전달력이나 박자 관념, 멜로디의 흐름이 벌써 몸에 담겨 있다. 보배인 것 같다. 다음 라운드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고 평했고, 조영수는 "마지막까지 고민을 했다. 이 친구가 다른 어른들의 감정을 흉내 내는 건지, 실제 본인이 느끼는 감정인지 궁금했다. 그런데 내레이션을 할 때 숨소리를 섞어내더라. 숨까지 슬프게 쉰다는 건 그만큼 가수가 감정에 푹 빠져있다는 생각이 들어 누르게 됐다. 다만 입모양 때문에 발음이 좀 뭉개지는 경향이 있다. 다음엔 좀 더 신경 써주셨으면 좋겠다"고 호평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미스트롯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