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유인나가 절친 아이유에 대해 말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유인나가 지난 16일에 이어 두 번째로 스페셜 DJ를 맡았다.

이날 유인나는 절친 아이유에 대해 "거의 10년간 친하게 지냈는데, '서운해'라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없다. 서운한 일이 생기면 각자 생각을 하는 편"이라며 "'뭔가 서운하구나'라는 텔레파시가 통하는 것 같다. 며칠 뒤엔 죄인처럼 굽히고 나타난다든가 그런 면이 있다. 반면 아주 어릴 때부터 지낸 친구와는 섭섭한 면을 바로바로 이야기하고 풀기도 한다. 친구마다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유인나는 "아이유와 '영웅호걸'에 함께 출연하며 친해졌다"면서 "첫 녹화 때부터 친해졌다. 나이차가 11살 나는데도 관심사가 비슷했고, 영혼이 같은 사람이라는 걸 단번에 알아봤다. 반면 그 친구는 '그냥 예뻐서 좋았다'고 하더라. 그 친구가 철이 많이 들었고 많이 올드한 편인 것 같다. 삶을 관통하는 주제들은 이미 10년 전에 (대화를) 너무 많이 했고, 요즘은 그냥 헛소리만 한다. 농담을 누가 끝까지 하느냐를 몇 시간을 한다. 서로 몸 개그까지 한 사이가 돼서 정말 좋다"며 절친 다운 면모를 뽐냈다.

끝으로 유인나는 '유인나에게 아이유란?'이라는 물음에 "이제는 인생 자체가 돼버린 것 같다. '만약 이 친구가 없다면'이라는 상상을 하니, '정말 보고 싶겠다'라는 감정이 들더라. 아직 가야 할 많은 인생이 남았지만 남은 시간 동안 정말 많이 이야기 나누고 많이 놀고 많이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솔직히 답했다.

한편 유인나가 출연하는 '새해전야'는 당초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개봉이 연기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 쿨FM '가요광장'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