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경이로운 소문' 최광일이 꼬리 끊기에 나섰다.

19일 밤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여지나·연출 유선동) 7회에서는 지청신(이홍내)의 뒤를 쫓는 카운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소문(조병규)은 도하나(김세정)를 통해 자신의 과거를 돌아볼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소문은 지청신과 마주했다. 하지만 도하나는 위험을 직감한 듯 소문을 이로부터 빠져나오게 했다. 이에 소문은 "잡을 수 있었다"고 했지만, 도하나는 "그러다 죽을 수 있다. 그놈 3단계다"라고 경고했다.

다만 얻은 정보도 있었다. 지청신의 몸에 소문의 부모, 문영(손여은)과 소권(전석호)의 영혼이 머물러 있던 것. 도하나는 "소문이 부모님이 악귀한테 잡혀 있다. 소문이 과거 타고 알아봤다. 그 악귀, 철중 선배(성지루) 죽인 그 악귀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소문은 지청신과 마주했던 순간을 되짚으며 자신이 사고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 있다 왔다는 걸 알아냈다. 소문은 "사고 현장은 밤이었는데, 거긴 낮이었다. 그놈의 공간이다. 폐차장이었다"고 되뇌었고, 이를 카운터들에게 알렸다. 카운터들은 곧바로 김정영(최윤영)과 함께 폐차장으로 향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지청신이 도망갔던 것. 다행히 카운터들은 지청신의 이름을 알 수 있었지만, 지청신이 이미 배상필 대표(권혁)를 죽였다는 걸 또다시 알게 됐다.


이 가운데 카운터들은 태신그룹의 추악한 민낯에 가까워져 갔다. 신명휘(최광일), 조태신(이도엽), 그리고 도하나 아버지의 회사를 뺏은 송만호 대표까지 모두 얽혀있다는 걸 알게 된 것. 심지어 카운터들은 태신그룹이 검찰까지 주무르고 있다는 사실에 경악했다.

이후 태신그룹은 국숫집에 용역 업체를 보내기까지 했지만, 역으로 당하며 굴욕적으로 쫓겨났다. 그러면서 가모탁(유준상)은 7년 전 자신을 찌른 깡패에 경고했다.

하지만 깡패들의 만행은 멈추지 않았다. 힌트가 있을 저수지로 향하는 카운터들의 차량으로 트럭으로 밀어버린 것. 이에 분노한 카운터들은 차에서 빠져나와 깡패를 노려봤다.

그런가 하면 신명휘는 꼬리가 잡힌 지청신을 끊어낼 계획을 세웠다. 언론이 알게 되며 자신들의 정체가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지청신을 제거하자는 의견이 나온 것. 신명휘는 "연쇄살인마 지청신, 언론에서 더 떠들게 해라. 불안할수록 우리에겐 더 유리하다. 최대한 빨리 잡아야 한다. 다만 생포해선 안 된다. 사살해라"라고 말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OCN '경이로운 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