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밴드 소란의 보컬 고영배가 개인 방송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고영배는 18일 트위치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개인 유튜브 채널 '고란의 소영배'와 트위치 방송 수익금 규모를 공개하며 해당 수익금을 팬덤의 이름으로 모두 기부했다고 밝혔다.

고영배는 "2020년 한 해 동안 개인 유튜브 채널과 트위치 방송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모두 좋은 곳에 기부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며 "올 한 해 (팬들이) 좋은 마음으로 시청해주고 후원해주신 것을 알고 있다. 여러분과 같이 연말을 뜻깊게 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팬들과 함께 좋은 일에 동참하겠다"며 방송 중 공개한 수익금 642만9743원에 자신의 돈을 더한 총 1000만 원을 '소라너&고영배'의 이름으로 '재단법인 빛이나'에 기부했다.

재단법인 빛이나는 고(故) 샤이니 종현의 유족이 설립한 단체로 종현이 남긴 음악 저작권료를 바탕으로 젊은 예술인들을 후원하고 있다.

고영배는 "한 해 동안 고생하셨다. 고맙다. 덕분에 좋은 일 했다. 나랑 같이 좋은 일 해주셔서 고맙다"며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란은 지난 2010년 미니 앨범 '그때는 왜 몰랐을까'로 데뷔한 밴드다.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통해 신곡 녹음 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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