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미국 영화 시상식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미국 언론은 23일(현지시간) "오는 2월 28일 열리는 '제78회 골든글로브'에서 '미나리'가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르는데 그쳤다"고 보도했다.

최근 '미나리'는 미국 영화 관련 시상식에서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주목을 받았다.

지난 21일 정이삭 감독이 미국 플로리다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받았고, 출연 배우 윤여정은 선셋필름서클어워즈, 보스턴·로스앤젤레스(LA)비평가협회에서 잇따라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오스카 진출에 중요한 지표가 되는 현지 시상식에서 잇따라 낭보가 전해지면서 아카데미 입성에 기대감이 커졌지만,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만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다.

골든글로브는 연중 미국 내에서 가장 먼저 열리는 영화시상식으로 아카데미상과 함께 미국 영화 시상식의 양대산맥으로 꼽힌다. 골든글로브 입성이 한 달여 뒤 개최되는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도 불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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