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역사강사 출신 설민석이 역사 왜곡 논란에 이어 이번엔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디스패치는 29일 설민석의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을 논문 표절 검사 프로그램 카피킬러로 확인한 결과 표절률이 52%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총 747개의 문장으로 구성된 설민석의 논문 중 100% 표절률을 기록한 문장은 187개, 의심 문장은 332개로 드러났다. 이어 카피킬러는 설민석이 표절했을 것으로 의심되는 논문의 개수를 약 40여 개로 제시했다. 이 밖에도 카피킬러는 설민석의 논문 '제5장 결론 및 제언' 부분이 2007년 서강대학교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의 결론 부분이 100% 일치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설민석은 앞서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여 사과의 말을 전한 바 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설민석은 이집트와 관련된 역사를 설명하다 오류를 범했고,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많이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오류"라고 실수를 인정했다.

한편 설민석은 단국대학교에서 연극영화학을 전공했으며,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설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