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폐암 투병 중인 코미디언 김철민이 '아침마당'에서 근황을 공개했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 코너에는 설운도 효성, 박구윤 고정우, 진시몬 성빈, 김용임 이도진이 출연했다. 여기에 코미디언 김철민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희귀병 샤르코 마리 투스병을 앓고 있는 성빈은 진시몬과 함께 무대를 선보였고, 이를 본 김철민은 성빈에 공감하며 "저 역시 구석구석 뼈로 다 암이 전이된 상태다. 지뢰밭 같다.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철민은 "최근 5번 경추 교체 수술을 했다. 하루하루가 선물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살고 있다. 여러분 같이 힘냅시다"라며 유쾌한 모습으로 '괜찮아'를 연신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철민은 지난 24일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작년엔 양평 요양원에서 보냈는데, 올해는 꼼짝없이 원자력 병원에서 보내게 됐다. 팔이 많이 저리고 아프다. 지난 번에 경추 5번, 6번 수술한 등 쪽으로 큰 암이 발견됐지만 거기에서 신경을 누르고 지난 건 아니라고 하더라. 다만 시한폭탄이다. 가슴 갈비뼈 군데군데 암이 퍼져있다. 그래도 이번엔 다행히 팔이 아니라 근육 문제가 있어서 약 처방 받아 먹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