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주지훈과 김서형이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다.

31일 밤 '2020 SBS 연기대상'이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에서

이날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은 새 드라마 '모범 택시'의 이제훈과 이솜이 수상자의 이름을 호명했다. 남자 부문에서 수상의 기쁨을 누린 건 주지훈이었다.

주지훈은 "올해 '하이에나'의 희재로 시청자 여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아 기쁘고 감사한 한 해였다. 그런데 이렇게 상까지 주셔서 몸 둘 바를 모르겠고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 올 한 해 전 세계가 예기치 않게 힘든 일에 빠져서 다들 어렵지만 힘을 내고 있는데, 2021년 새해에는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마주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지훈은 "제가 지금 영화 촬영을 하고 있어서 이 기쁜 자리에 직접 참석할 수 없고 이렇게 영상을 남기게 되어서 정말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또 재미있는 드라마 찍어서 다음에는 꼭 직접 여러분들을 만나 뵙고 싶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자 부문에선 김서형이 트로피를 받았다. 김서형은 "감사하다"며 "멋진 슈트와 가면, 그리고 망토를 두른 히어로는 아니었지만, 어린 은호(안지호)는 차영진(김서형)한테 영웅이라 했다. 좋은 어른, 아름다운 차영진을 만나 연기하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SBS에 12년 만에 상을 받으러 나왔다"는 김서형은 "너무 감사드린다. 코로나로 우리가 많이 지쳐있지만, 각자 우리 안에 내재돼 있는 영웅들을 꺼내 내년엔 힘차고 건강하게 이겨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2020 SBS 연기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