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스위트홈' 배우 박규영이 자신이 맡은 윤지수 역에 대해 말했다.

박규영은 4일 오후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극본 홍소리·연출 이응복) 공개 기념 인터뷰에서 "담배 피는 신이 있긴 했지만, 크게 어렵진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박규영은 "지수를 외적으로 개성이 강한 동시에 내면적으론 여린 감정을 가진 캐릭터로 표현하고 싶었다. 외적 개성과 내적 감성에 집중해 캐릭터를 그려나갔다"고 설명하며, "개인적으로 지수를 섬세하게 그려내기 위해 제시했던 아이디어도 있었다. 원작에서 지수는 오렌지색 단발머리였는데, 이번엔 짧은 핑크색 머리를 해보고 싶었다. 핑크색으로 염색을 하면 지수만의 개성이 살 것 같았다. 스스로 생각해 본 지수만의 모습이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촬영 기간이 길다 보니, 두피가 많이 힘들 거라는 말을 들어 긴 머리에 반만 탈색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규영은 지수 역을 위해 "베이스와 야구도 배웠다"며 "베이스라는 악기를 다뤄본 적은 없었지만 지수와 오랜 시간을 함께한 악기라서 자연스러워 보이도록 노력했다. 베이스 레슨을 3개월 정도 꾸준히 받았다. 야구도 해본 적은 없었지만, 지수의 주 무기였기 때문에 잘 다루고 싶어서 스크린 야구장에 방문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담배 역시 지수라는 캐릭터를 딱 보여줄 수 있는 소품의 일부라고 생각했다"는 박규영은 "그래서 흡연도 그냥 연기일 뿐이라고 생각했다.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위트홈'은 은둔형 외톨이 고등학생 현수(송강)가 가족을 잃고 이사 간 아파트에서 겪는 기괴하고도 충격적인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지난달 18일 공개돼 한국의 TOP 10 콘텐츠 1위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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