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우리 이혼했어요'에서 유깻잎이 최고기의 집에 방문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4일 밤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에서는 유깻잎과 최고기가 이혼 후 서로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최고기와 유깻잎은 둘만의 캠핑을 마무리하며 도롱이 연못을 찾았다. 도롱이 연못은 이국적인 배경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고기는 "솔잎이 낳고 따로 여행을 가보지 않았지 않냐. 그래서 처음 가본 곳으로 골라봤다"고 말했다.

장난스러운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돌연 이혼 후 바뀐 일상에 대해 말했다. 최고기는 "좀 불편해진 건 있는 것 같다. 예전엔 옷도 훌렁훌렁 벗고 했는데, 지금은 이것저것 물어봐야 하지 않냐. 그런 점이 좀 이상하더라"라고 했고, 유깻잎은 "그럴 것 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최고기는 "솔잎이 보고 싶으면 언제든지 와도 된다. 우리 집에서 자도 된다. 허튼짓 안 하니까 걱정 말아라. 오면 내가 집을 나가주든지 하겠다"라며 조심스레 진심을 전했고, 유깻잎은 "내 핑계 대고 놀러 가려고?"라며 장난스레 반박했다.


이에 최고기는 "네가 서울 와도 집에 안 들르지 않냐"고 따졌지만, 유깻잎은 "매번 아버님이 있지 않냐. 싫다. 무섭다"고 털어놨다. 유깻잎은 "그냥 '아버님 안녕하세요'라고 해라. 아님 친구라고 해라. 내가 제발 그만하라고 잘 설득하면 될 수도 있다"는 최고기의 설득에 "오빠는 아버님을 설득시키려 하지 말아라. 절대 설득 안 당한다"고 냉정하게 답했다.

최고기도 어쩔 수 없다는 듯 "놀러 오십시오. 솔잎이 많이 보고 싶대 엄마"라고 했고, 유깻잎은 그리움 가득한 표정으로 "그럼 나도 보고 싶다. 솔잎이 정수리 냄새 맡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유깻잎은 8개월 만에 최고기의 집을 찾아 딸 솔잎을 만났고, 과거와 달리 엉망이 돼 있는 집의 모습에 "왜 이렇게 달라졌냐. 너 나 있을 땐 안 그랬다"고 분노하면서도, 청소 내공을 발휘해 집을 과거의 깨끗한 집의 모습을 되찾았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