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이영애가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고(故) 정인 양을 추모하기 위해 묘지를 찾았다.

이영애의 소속사 굳피플 측은 5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이영애는 현재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양평 자택에 머무르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중 정인 양의 사건을 기사로 접하게 됐고, 정인 양의 사건을 무척이나 안타까워하셨다. 이후 정인 양의 묘가 근처에 있다는 말에 가족들과 개인적으로 추모를 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 측은 "우연치 않게 묘에 기자분들이 계셨고, 촬영 역시 우연히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이날 남편, 그리고 쌍둥이 남매와 함께 고 정인 양의 묘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한편 고 정인 양은 생후 7개월 무렵, 한 부부에게 입양된 후 271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이들 부부는 입양 1개월 만에 학대를 시작했으며, 최소 16차례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양어머니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했으며, 양아버지 역시 폭행을 방임한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들의 첫 재판은 오는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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