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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 땡초 '벗방' 피해 여성 "노출 방송, 하고 싶지 않았다" 심경 고백


2021. 01.07(목) 11:24

BJ 땡초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프리카TV BJ 땡초에게 '벗방'(옷을 벗는 음란 방송) 피해를 받은 지적장애 3급 A 씨가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A 씨는 6일 유튜버 정배우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방송은 땡초가 하자고 해서 했다. 싫다는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BJ 땡초는 최근 장애인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경기도 부천에서 긴급 체포됐다. BJ 떙초는 아프리카TV의 후원 시스템의 일종인 별풍선을 받기 위해 A 씨와 의도적으로 '우결'(가상연애) 콘텐츠를 진행하며 A 씨와 음란 방송을 진행했다.

A 씨는 "땡초는 내게 옷을 벗지 않으면 방송을 할 수 없다고 했다. 좋지 않은 행동임에도 별풍선이 후원이 터지기 때문에 할 수밖에 없었다"며 "수익에 대해선 따로 받은 건 없다. BJ 땡초가 다 가져갔다"고 말했다. 별풍선닷넷에 따르면 BJ 땡초는 적게는 하루 100만 원, 많게는 400만 원 이상의 별풍선 수익을 올렸다.

한편 BJ 땡초는 '강제 벗방' 논란에 대해 "강제로 한 적 없다. 아픈 몸이긴 하지만 진짜로 판단력이 흐린 애가 아니다. 싫다고 하면 싫다는 의사 표현을 할 수 있는 아이다"라고 해명한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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