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AI vs 인간'이 최근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역사강사 출신 방송인 설민석의 출연분을 통편집한다.

SBS 신년특집 프로그램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이하 'AI vs 인간') 관계자는 7일 오후 티브이데일리에 "해당 프로그램의 녹화에 참여한 설민석의 분량은 통편집된다. 홍진영의 녹화분에 대해선 다각도로 대책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설민석과 홍진영은 최근 논문 표절 논란으로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상태다. 설민석은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역사교육전공 석사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석사 논문을 작성함에 있어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들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하였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과오"라고 전했다.

홍진영 역시 지난해 조선대학교 대학원 석사 논문이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잘못하면 제대로 사과하고 혼이 나야 하는데 저는 반성 대신 변명하는 데만 급급했다"며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두 사람 모두 논문 표절 논란으로 사실상 방송가에서 퇴출 수순을 밝고 있지만, 홍진영의 경우 'AI vs 인간'에서 최종 무대를 꾸미는 역할이었던 만큼 편집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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