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방송인 고(故) 경동호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모친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모세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호 어머니께서 아셨나 봅니다. 큰아들 외롭지 말라고 손 잡아주러 가셨다. 문제는 작은 아들이다. 엄마, 형 동시에 잃은 너무나 안타까운 상황이다. 많은 위로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앞서 모세는 지난 7일 경동호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04년 KBS MC 서바이벌 우승자이자 제 절친이기도 한 경동호군이 뇌사 판정을 받았다"라며 "제게는 일이 잘 안 됐을 때도 사랑에 실패했을 때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언제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위로해주고 응원해주던 친구다"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나 점잖고 착하고 속이 깊었던 동호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장기기증이라는 멋진 일을 하고 있다. 지금 수술 중이고 토요일 발인을 하는 짧은 장례를 치른다"라고 덧붙였다.

모세는 "동호를 아시는 분들께서는 동호 가는 길 외롭지 않게 명복 빌어주시길 부탁드린다"라며 "동호야 고마웠다. 잘 가라. 못다한 꿈 하늘나라에서 꼭 이루길 바란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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