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박준영 변호사가 배우 권상우, 정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 말했다.

12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영화 '재심'과 SBS '날아라 개천용'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인 박준영 변호사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준영 변호사는 화성 8차 사건 윤성여 씨의 재심을 맡은 변호사로, 영화 '재심'과 '날아라 개천용' 이야기의 실제 인물이기도 하다. 드라마에서는 권상우이 박태용 역으로, 영화에서는 정우가 이준영 역으로 그의 역할을 대신했다.

박준영 변호사는 "권상우 씨와 닮진 않은 것 같다"는 김학래의 말에 "방송 말미 제 젊은 시절 사진이 나오는데 그걸 보고 말해달라"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준영 변호사는 "영화 속 정우 씨와 드라마 속 권상우 씨 중 누가 더 본인과 닮은 것 같냐"는 물음에도 "사진을 보고 확인해달라"고 능청스럽게 답했다.

이처럼 박준영 변호사는 재심 변호사를 대표하는 인물로 자주 언급되고 있지만, "가끔은 부담감이 갈수록 많이 든다"고 고민을 털어놨다. 박준영 변호사는 "법정에서 심문을 했던 대상이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다. 누군가의 억울함을 벗어주기 위한 일이었는데 선의의 피해자가 또 생겨난다. 너무 정의감에 불탔던 게 아닌가 싶어 마음이 많이 무겁다"고 설명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