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씨네타운'에서 배우 유다인이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촬영 비화를 밝혔다.

19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의 '씨네초대석' 코너에는 배우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감독 이태겸·제작 홍시쥔)의 배우 오정세, 유다인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7년간 근무했던 회사에서 하청 업체로 파견 명령을 받은 정은(유다인)이 막내(오정세)의 도움으로 점차 현장에 적응해 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8일 개봉한다.

이날 유다인은 "작품 속에 송전탑을 올라가는 신이 있다. 직접 송전탑을 올랐는데, 한 30M 정도 됐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다인은 "실제 일하시는 분들의 장비를 입고 올랐는데, 무척이나 무겁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다인이 "오정세 배우가 송전탑을 오르는 것도 봤는데, 끝까지 올라가더라"라고 회상하자, 오정세는 "올라가는데 아무도 '스톱'이라고 말씀을 안 하셨다. 그래서 끝까지 올라갔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오정세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막내라는 인물을 하고 싶었다. 제 주위엔 저보다 훨씬 더 성실하게 살아가는 인물이 많은데, 그분들이 하는 것보다 덜 조명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 마음에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파워FM '씨네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