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김은수가 '경이로운 소문'에 출연하게 된 비화를 밝혔다.

김은수는 최근 티브이데일리와 진행한 OCN 토일드라마 '경이로운 소문'(극본 김새봄·연출 유선동)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병규에겐 늘 고마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은수는 '경이로운 소문'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조병규에 대해 "사실 병규와는 '독고 리와인드'라는 웹 무비에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한 3일 정도 함께 촬영을 했는데, 사실 병규는 스타이고 난 이제 막 신인이지 않냐. 그래서 날 기억 못 할 줄 알았다. 그런데 회식 같은 곳에서 마주해도 '형형' 하면서 먼저 인사해 주더라"라고 운을 뗐다.

"'경이로운 소문'에 날 추천해 준 것도 병규"라는 김은수는 "그래서 병규한테 고맙다고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다. 출연이 결정된 이후론 삼인방이 카페에서 대화도 하고 연기 연습도 하면서 서로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은수는 "그렇기에 늘 내게 자극을 주는 배우도 단연 조병규"라며 "삼인방으로 가장 많이 붙어있다 보니 병규와 지원이의 연기 준비 과정을 많이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 정말 배울 점이 많았다. 일단 병규는 굉장히 섬세하고 밀도감 있게 소문을 표현한다. 뒤로 갈수록 어떻게 보면 제일 지칠 수 있는 스케줄을 감당하고 있는 친구임에도 불구, 그 역할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많이 배웠던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지원에 대해선 "'SKY 캐슬'부터 너무 좋게 보고 있었는데, 정말 대단하다. 슛이 돌면 사람이 바뀌는 것 같다. 나이답지 않은 당돌함도 있었고, 낯을 가리는 날 대신해 먼저 다가와 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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