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임채무가 전성기 시절 월 수익을 밝힌다.

31일 방송되는 MBN 예능프로그램 '더 먹고 가(家)'에는 임채무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는 48년 차 배우 임채무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 임채무는 80년대를 풍미한 원조 꽃미남 스타이자, 30년 넘게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동산을 운영해오고 있는 CEO이기도 하다. 특히 임채무는 전성기 시절 7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한 '사랑과 진실'에 출연하기도.

이날 임채무는 "그 당시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는 물음에 "광고, 행사, 야간업소까지 뛰면서 한 달에 1억 원까지 벌었다. 그때 서울의 아파트가 한 채에 200~300만 원 정도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임채무는 "돈 쓸 시간이 없어서 순식간에 큰돈을 모았고,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사비를 털어 놀이동산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놀이동산 운영이 어려워지자 임채무는 "아파트 두 채를 마저 팔고, 나중엔 아내와 함께 놀이동산 내 공중 화장실에서 1년을 지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아름다운 추억이었다"는 임채무는 "지금 집에 들어와 산 지 1년 됐는데 그때가 그립다"고 회상했다.

한편 임채무의 '돈'에 대한 남다른 소신이 공개될 '더 먹고 가'는 31일 밤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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