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AI vs 인간'에서 한봉호가 AI를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6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AI vs 인간'에서는 전설의 투자자 마하세븐이 AI와 주식 대결을 펼쳤다.

이날 한봉호는 AI와의 맞대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AI는 과연 어느 정도 수준까지 왔을지 궁금하다. 근데 주식 시장은 많은 변수가 있다. 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AI가 주식에서는 안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대결 방법은 각자 1억 원의 투자금으로 한 달 동안 실전 투자를 진행, 더 높은 수익률을 올리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AI는 최대 50개 종목으로 200만 원씩 투자하는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구성했다.

한봉호는 고난도 매매 기술을 펼치며 모니터에 집중했다. 카메라가 따라가기 전에 매수를 성공, 방금 샀던 주식을 전량 매도해 75만 원의 수익을 냈다. 대결 14일 차 한봉호의 수익률은 AI를 훨씬 넘어섰다.

이에 AI 주식 기술 개발팀은 회의에 돌입했다. 김동진 개발자는 "현재 상태로 그대로 가겠다. AI는 종목 수를 줄일 생각이 전혀 없다. 결국은 인간의 개입이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대결 마지막 날 한봉호는 많은 손실을 내며 마감했다. 4주간 대장정의 최종 결과 40%의 수익률을 낸 한봉호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는 "정말 기분이 좋다"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AI vs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