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철인왕후’에서 활약을 펼친 배우 윤기원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14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철인왕후’(극본 박계옥·연출 윤성식)에서 여주인공 김소용(신혜선)의 궁중 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감초 캐릭터 ‘어의’로 열연한 배우 윤기원이 “어의로서 많은 사람을 살려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철인왕후’는 온갖 위기를 딛고 모든 캐릭터들이 해피엔딩을 맞으며 종영했다. 하지만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중전 김소용 때문에 드라마 내내 고생해 온 어의는 종반부까지도 유산 위기에 처한 김소용의 진맥을 하며 “오늘 밤이 고비”라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했다.

그러나 김소용과 태아는 무사히 위기를 넘겼고, 어의는 “두 분 다 무사하십니다”라는 말로 철종(김정현)에게 안도의 숨을 쉬게 만들었다.

윤기원은 소속사 티앤아이컬쳐스를 통해 “지난해부터 찍었던 작품이라 더 애착이 크고, 무엇보다 시청률이 잘 나와 다행이었다. 주연 배우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더 성과가 좋았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이번 ‘철인왕후’ 연출을 맡으신 윤성식 감독님과는 ‘바벨’ 다음으로 또 같이 작품을 해서 정말 좋았고, 고생이 많으셨는데 다음에 또 함께 했으면 좋겠다”며 자신을 믿어준 제작진에게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어의로서 많은 사람을 살려서 기분이 좋았고, 나 아니었으면 5분 안에 많은 분들이 죽었을 수도 있다”고 농담을 던져 ‘코믹 입담’을 뽐냈다.

윤기원은 ‘철인왕후’에서 어의 역으로, KBS2 ‘암행어사-조선비밀수사단’에서는 비굴한 악역 배비장 역으로 활약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