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현 기자] 영화 '서복'이 극장 개봉과 동시에 OTT에 콘텐츠를 공개한다.

배급사 CJ ENM은 3일 "'서복'(감독 이용주)이 4월 15일 공개된다"라며 "OTT 티빙(TVING)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되며, 극장에서도 개봉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화사업본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시각과 니즈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서복' 역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해 티빙에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티빙뿐 아니라 극장 개봉도 동시에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티빙은 현재 외화를 비롯 한국 영화 콘텐츠를 VOD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넷플릭스와 달리 최신작들엔 별도의 요금을 부과해왔다. 하지만 '서복'은 별도금 없이 티빙 유료 가입자들에게 모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티빙은 "'서복'은 티빙 사용자들에게 특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 다양한 장르에 걸쳐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복'은 전직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 분)이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 분)을 극비리에 옮기는 임무를 맡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화 '건축학개론'을 연출한 이용주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당초 지난해 12월 개봉을 목표로 홍보 마케팅을 진행해왔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홍보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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