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미스 몬테크리스토'의 이소연이 최여진 이다해의 배신,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됐다.

4일 저녁 방송한 KBS2 일일드라마 '미스 몬테크리스토'(극본 정혜원·연출 박기호)에서는 등장인물 고은조(이소연), 오하라(최여진), 차선혁(경성환), 오하준(이상보), 고상만(정승호), 배순정(김미라), 고은결(한기윤), 황지나(오미희), 왕퉁조(이얀), 주세린(이다해), 오병국(이황의), 금은화(경숙), 한영애(선우용여), 차훈(장선율), 윤초심(이미영), 차보미(이혜란), 주태식(권오현), 나욱도(안희성), 박봉숙(김애란) 인물관계도 등을 둘러싼 복수 멜로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고은조는 조금씩 기억을 되찾았다. 하지만 집에 연락을 취하기 쉽지 않았고, 아버지의 회사는 주인이 바뀐 상황이었다.

이에 고은조는 성치 않은 몸으로 거리 밖으로 나서게 됐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을 찾아 다녀봐도 이상한 일들 투성이었다. 수 개월 동안 송두리째 바뀐 변화에 당황하던 고은조는 오하라, 차선혁이 다정한 모습으로 서로를 포옹한 모습을 목격했다. 오하라는 차선혁의 아이를 임신해 이미 배가 부른 상황.

고은조는 큰 충격을 받고 그 자리를 떴다. 길을 걸어가던 중, 황지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황지나는 "놀라지 말고 들으라"며 고상만의 부고를 전했다. 그제서야 고은조는 자신이 기억을 잃은 상태에서 죽기 전 아버지 모습을 봤다는 것, 아버지와 자신의 장례식을 멀리서 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또 다른 기억도 떠올랐다. 오하라 주세린이 자신에게 약을 탄 주스를 먹여 유산을 유도했고, 고통스러워 하며 다리에서 떨어지려 하던 자신의 손을 오하라가 놓아버렸다는 사실. 고은조는 비통함에 오열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