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싱어게인'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의 방송 이후 달라진 일상이 최초로 '유명가수전'에서 공개된다. '싱어게인' 제작진은 프로그램의 화제성을 발판 삼아 시리즈의 인기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JTBC 새 예능프로그램 '유명가수전'이 2일 밤 첫 방송된다. '유명가수전'은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을 통해 이제 막 유명세를 탄 '갓 유명가수'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갓(GOD) 유명가수'들과 만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 2월 종영한 '싱어게인'이 첫 시즌부터 엄청난 화제성을 불러일으킨 바, 시청자들의 관심이 자연스레 '유명가수전'에도 이어지고 있다. '싱어게인'은 프로그램뿐 아니라 출연자 역시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매번 오르며 대중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사실 '싱어게인'이 시작부터 주목받은 건 아니었다. 경연 프로그램은 이미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포맷이 돼버린 탓에 별다른 기대를 받지 못했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 '싱어게인'은 지난해 11월 3.2%(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평범한 시청률로 시작했다. 하지만 '싱어게인'만의 특별한 포맷이 첫 회부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더니 2회에선 5.4%로 치솟았다.

'싱어게인'이 여타 오디션과 다르게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엔 '이름 없는 가수'라는 콘셉트와 자극적이지 않은 연출이 있었다. 무명가수들은 이름이 아닌 번호로 무대에 올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고, 편집 역시 자극적이지 않아 가수 하나하나에 편히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에도 '싱어게인'만의 매력과 무명가수들의 진심이 안방극장에 전해지며 11회와 12회는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11.8%까지 치솟았다. 연이어 '싱어게인' TOP10 서울 콘서트 티켓이 10분 만에 모두 매진되는 등 막강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처럼 '싱어게인'이 성공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제작진은 '유명가수전'을 통해 '싱어게인'의 열기를 이어나간다. 앞서 제작진은 방송 중에도 '싱어게인 전체공개'를 통해 다양한 비하인드 컷을 공개하며 누리꾼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바 있다. '유명가수전'에선 보다 솔직한 TOP3의 일상을 보여주며 '싱어게인'을 잊지 못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계획이다.

'유명가수전'에 대한 기대는 방송 전부터 상당하다. '유명가수전'의 티저가 담긴 영상들은 각각 수십만 뷰의 조회수를 자랑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열기를 가늠케 한다. 다양한 스페셜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는 '싱어게인' 시리즈가 단발성이 아닌, 오랫동안 사랑받는 JTBC 대표 경연 프로그램이 될지 기대가 모아진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JTBC '유명가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