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소속사 키이스트 측이 손해배상청구소송과 관련, 추가 입장을 내보였다.

배우 지수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2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현시점 이후로 본 드라마의 방영이 종료되기 전까지 본 사안과 관련한 언론을 통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키이스트 측은 "금번 '달이 뜨는 강' 관련하여 빅토리콘텐츠와의 계속되는 보도자료 배포를 통한 여론전으로 현재 수많은 제작진과 배우, 스태프들의 노고와 시청자들의 성원 속에 방영 중인 드라마에 또 다른 피해를 드릴까 우려되는 마음"이라고 이유를 설명하며, "당사는 계속해서 원만한 합의를 위하여 책임 있는 자세로 빅토리콘텐츠와의 협의에 적극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학교 폭력 논란으로 지수가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해 손해를 입자 소속사인 키이스트에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합의는 원만히 이뤄지지 않았고, 빅토리콘텐츠 측은 키이스트 측이 협상에 비협조적으로 나왔다며 지난 1일 소속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키이스트 측은 2일 피해 사태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빅토리콘텐츠 측에서 제시한 제작비 추정 금액으로 최종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다"며 실제 정산 내역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지만, 빅토리콘텐츠 측은 "본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계신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고 재반박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