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킹덤' 비투비의 순위가 1단계 하락한 가운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15일 저녁 방송된 Mnet '킹덤 : 레전더리 워'(이하 '킹덤')에서는 전문가 평가와 자체 평가가 합산된 1차 경연 중간 순위가 공개됐다.

지난 방송에서 비투비는 음악 방송 7관왕, 1년 동안 음원 차트에 머무르며 큰 사랑을 받은 '그리워하다'를 선곡, 국악적인 요소를 넣은 편곡 등 한국적인 미로 신선함을 자아냈다.

특히 이민혁이 자객들과 싸우는 영화 같은 장면을 연출, 그야말로 눈과 귀를 충족시켰다는 평을 얻었다.

비투비의 명불허전 무대에 타 그룹들은 감탄사를 연발하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아이콘은 "역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있다"고 말했고, 스트레이 키즈는 "경쟁을 해야 하는데 자꾸 리스펙트를 하게 된다"며 존경을 표했다.


하지만 앞선 대면식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는 비투비는 이날 공개된 1차 경연 중간 순위(전문가 평가, 자체 평가 합산 점수)에서 4위에 랭크됐다. 훌륭한 무대에도 불구하고 1단계 하락한 것.

이에 대해 창섭은 "사실 욕심이 있는데 있다고 갈망하는 걸 밖으로 드러내고 싶지 않다. 우리가 보여줘야 할 음악들, 무대들로 묵묵하게 1위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혁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다"고 말했고, 은광은 "1보 후퇴했기 때문에 이번엔 2보 전진해서 2위 목표로 달려보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과연 비투비가 맏형의 내공으로 남은 라운드에서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기대가 한껏 모아진다.

한편 이날 1차 경연 중간 평가 1위는 막내 에이티즈가 차지했다. 이어 2위는 스트레이 키즈, 3위 더보이즈, 4위 비투비, 5위 아이콘, 6위 SF9이 자리했다. 글로벌 평가까지 더해진 1차 경연 최종 순위에는 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이 역시도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net '킹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