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아내 김소현이 출연 중인 뮤지컬 '팬텀' 팀도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23일 오전 손준호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소속사 측은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음을 느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손준호는 현재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보건 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그와 동선이 겹치거나 접촉이 있었던 모든 스태프 및 접촉자는 검사를 받거나 받을 예정이다.

손준호의 아내 김소현 역시 밀접 접촉자로 분리됐다. 공교롭게도 최근 공연 중인 뮤지컬 '팬텀'에서 여주인공 크리스틴을 맡아 출연 중이었다. 현재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김소현은 지난 21일까지 무대에 섰었고, 23일 오후 3시 공연도 예정돼 있었다. 이에 '팬텀' 측은 "이날 오전부터 접촉자 뿐만 아니라 전체 배우, 스텝, 오케스트라 전원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선제적 조치로 관련된 모든 배우와 스태프의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23일 3시, 7시 30분 2회차 공연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팬텀'의 공연 진행 여부는 배우, 스태프 등의 검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이하 뮤지컬 '팬텀' 제작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뮤지컬 <팬텀>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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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4/23) 오전, 타 공연을 연습중인 배우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통보받았습니다.
이에 뮤지컬 <팬텀>에 출연 중인 김소현 배우가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현재 검사 후 자가격리 중이며 정확한 감염경로 파악을 위해 보건당국의 조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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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팬텀>팀은 공연업계의 특성상 접촉자로 분류될 만한 인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접촉자뿐만 아니라 전체 배우, 스텝, 오케스트라 전원의 코로나19 검사를 금일 오전부터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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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적 조치로 관련된 모든 배우와 스태프의 검사를 진행하기 위해 오늘 4.23(금) 3시, 7시30분 / 2회차 공연은 전부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검사결과에 따라 내일 공연 진행여부를 가장 빠르게 공식 계정을 통해 공지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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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공연 취소로 불편을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진행되는 조치이니 관객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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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EMK와 샤롯데씨어터는 관람객과 배우, 스태프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더욱 안전한 공연장에서 관람하실 수 있도록 예방과 방역 활동을 강화하겠습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