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송혜교가 윤여정에 대해 말했다.

송혜교는 24일 방송된 OCN 특집 '윤스토리'에 출연해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에 대해 말했다.

이날 송혜교는 "윤여정 선생님을 처음 뵀을 때가 스물한 살 때다. 그땐 선생님과 함께 하는 신이 많진 않았다. 두 번 정도가 전부였다. 그다음에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었던 작품이 영화 '황진이'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첫 사극이라 정신적으로 아주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았다. 잠을 많이 못 자서 육체적으로도 힘든 때였다. 그나마 선생님이 옆에 있어서 힐링을 받았던 것 같다. 선생님을 무서워하는 분들도 많지만, 선생님과 함께 있으면 늘 즐거웠던 기억밖에 없다. 촬영 분량이 한 신밖에 없어서 선생님이 빨리 가야 하는 날이 있으면 그 시간이 너무 아쉬워 '식사라도 하시고 가시라'며 붙잡았던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윤여정이 여우조연상으로 오른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26일 오전 9시 TV조선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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