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노매드랜드'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2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LA에 위치한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진행됐다.

올해 시상식은 1980년대 미주 한인 가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배급 판씨네마)가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여우조연상(윤여정), 각본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돼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번 시상식에서 작품상 후보에는 '미나리'부터 '더 파더'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맹크' '노매드랜드' '프라미싱 영 우먼'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등 총 8개의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치열한 경쟁 끝에 '노매드랜드'가 수상했다. '노매드랜드'는 한 기업 도시가 경제적으로 붕괴한 후 그 곳에 살던 여성 펀이 평범한 보통의 삶을 뒤로하고 홀로 밴을 타고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영화의 제작과 연출을 맡은 클로이 자오 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노매드랜드' 모든 가족분들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노매드랜드'에서 펀을 연기한 프란시스 맥도맨드는 "오늘 이 자리에서 나와 있는 모든 영화를 같이 보셨으면 좋겠다. 그러면서 우리 함께 늑대의 울음을 외쳐보다오 즐거울 것 같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노매드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