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소리꾼 이희문이 자신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28일 이희문은 '스핀오프 뮤비 미뇨(Minyo)'(이하 '미뇨') 포스터와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스핀오프는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의 캐릭터나 설정에 기초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한다. 원작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지만 주인공이나 이야기는 전혀 다르다. 이희문은 자신이 이수자로 선정된 무형문화재 경기민요의 근현대사에 대해 공연 '깊은사랑 시리즈'를 통해 정리한 바 있다. 전체 3부작으로 구성된 해당 공연은 경기민요가 어떻게 여성소리꾼의 전유물이 되었는지를 굿에서의 재담의 형식을 빌어 드라마로 풀어냈다.

이번 '미뇨'는 그 중 '3부 민요삼천리' 공연에 뿌리를 둔 작품으로,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 스토리를 비주얼에 녹여냈다. 포스터에 적힌 '뮤비(MUVIE)'는 뮤직과 무비의 합성어로, 새로운 단어를 통해 공연과 뮤직비디오를 넘나들며 보여주는 색다른 형식의 음악 영화를 예고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그간 '경기소리 프로젝트', '오더메이드 레파토리', '깊은사랑 시리즈' 등 공연의 형태로 작품 활동을 해오던 이희문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영상매체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그 첫번째로 올해 1월 '낫 얼론(Not Alone) 프로젝트'를 통해 4개의 뮤직비디오 연작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희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다채로운 색감의 한복과 생화로 장식된 운동화 등의 사진으로 기존의 이희문의 강렬한 이미지와는 다른 신선함을 자아냈다. 또한 티저 포스터에는 작품의 공개 시점이 적혀있지 않아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이희문은 최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 독특한 분장과 의상으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봄바다의 감성을 담은 오방신과(OBSG)의 싱글 '씨 브리즈(Sea Breeze)', 경서도 아리랑을 하드 록, 신스 팝으로 편곡한 '이희문 OBSG4BS'의 EP '에이(A)' 등을 발매하며 활발히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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