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미국 방송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에게 분노를 쏟아내 화제다.

코난 오브라이언이 진행을 맡고 있는 미국 TBS '코난쇼' 측은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코난 오브라이언이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에게 분노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최근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함께 출연한 '달려라 방탄', '출장 십오야' 컬래버레이션 웹 예능에서 제이홉이 인물 퀴즈를 풀던 중 코난 오브라이언의 이름을 맞추지 못했기 때문.

제이홉은 코난의 사진을 보고 "커튼?"이라고 답해 멤버들과 나영석 PD의 폭소를 자아냈다. 멤버 진과 지민은 "코난쇼를 모르느냐"며 타박했다. 이 영상을 자신의 쇼에서 소개한 코난 오브라이언은 "나를 커튼이라고 불렀다고요!"라고 말하며 화를 냈고, "나는 한국에도 갔었는데! 인기도 많았다고요! 그런데 커튼?"이라고 재차 말하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코난 오브라이언은 "두고 보자. BTS. 아주 조용히 분노해주겠다. 나는 뭔가를 할 힘이 없고 늙었지만, 당신들은 젊고 세상을 호령하고 있으니까"라고 농담해 누리꾼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편 '코난쇼' 측은 코난 오브라이언을 알아봐 준 진, 지민을 '팀 코코'라고 부르며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출처='코난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