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가요팀] 2021년 5월 첫째주에도 가지각색의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된 새 앨범들이 발매돼 리스너들의 귓가를 즐겁게 했다. 에일리(Ailee)부터 로우 행잉 프루츠(Low Hanging Fruits), 임예송, 코디그린(KODI GREEN), 하이라이트(Highlight)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보가 이름을 올렸다.

◆ 에일리, 선공개 앨범 '러빈(LOVIN')' (발매일 5월 7일)

'러빈''은 에일리가 지난해 10월 발매한 미니 5집 '아임(I'm)' 이후 약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아직 어떤 색으로도 채워지지 않아 미성숙하고 완벽하지 않은 에일리를 담았던 '아임'을 잇는 새 앨범 '러빈''은 다양한 시도 끝에 '진짜 에일리만의 색'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다양한 색깔의 알앤비(R&B)를 느낄 수 있는 앨범.
김한길 - 마음 깊이 전해지는 울림.
박상후 - 음원퀸의 귀환. 친근하고 대중적인 매력 물씬.

◆ 로우 행잉 프루츠, EP 앨범 '아이 저스트 워너 비 베러(I Just Wanna Be Better)' (발매일 5월 6일)

'아이 저스트 워너 비 베러'는 혼란한 생각이 가득한 과정을 지나는 것이 삶이라는 이야기를 각기 다른 5곡으로 들려준다. 갑갑한 삶 가운데 있지만, 그저 더 나아지고 싶은 우리의 모든 순간에 힘이 되고자 한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가사와 잘 맞아 떨어지는 사운드.
김한길 - 유니크한 사운드가 인상적.
박상후 - 울림 큰 반주. 간드러진 미성이 돋보이는 신보.

◆ 임예송, EP 앨범 '일기장' (발매일 5월 6일)

'일기장'에는 타이틀곡 '우산'을 비롯해 임예송의 색깔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곡들이 수록됐다. '우산'은 좋아하는 사람에게 비 오는 날 우산을 핑계 삼아 함께 가자고 이야기하는 곡이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기타 사운드와 목소리, 가사 모두 취향 저격.
김한길 - 부드러우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와 음색.
박상후 - 고백에 서툰 분들에게 추천. 직설적인 애정표현은 연애 욕구를 자극한다.

◆ 코디그린, EP 앨범 '곤(gone)' (발매일 5월 5일)

'곤'에는 총 5곡이 수록돼 있으며, 이미 지나간 과거나 내가 가는 곳을 표현한 앨범이다. 타이틀 곡 '서울숲'은 답답한 도시 속에 벗어나 여유를 가지고 싶은 마음을 표현한 알앤비 힙합곡이자 알앤비 보컬 hippy가 참여해 곡의 느낌을 더 살렸다. 총 5곡 수록.

김지하 - 호불호가 분명할 곡들.
김한길 - 세련된 음색이 귓가를 자극.
박상후 - 더블 타이틀곡 모두 왠지 모를 끌림이 느껴진다. 어린 시절 추억을 누구나 즐겨먹던 한솥도시락에 빗댄 부분이 인상적.

◆ 하이라이트, 미니 앨범 '더 블로잉(The Blowing)' (발매일 5월 3일)

'더 블로잉'은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긴 공백기 끝에 서서히 다가온다'라는 뜻이 담긴 앨범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돌아온 하이라이트가 다시 한번 인생에서 가장 즐겁고 찬란한 순간을 함께 써 내려가고자 하는 바람을 담았다. 총 6곡 수록.

김지하 - 군백기 무색케 하는, 그때 그 느낌의 곡들.
김한길 - 네 명의 하모니가 기분 좋은 설렘을 유발한다.
박상후 - 멤버들의 고민을 느낄 수 있는 앨범. 팥이 꽉 찬 붕어빵을 먹는 느낌.

[정리=티브이데일리 김한길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각 앨범 재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