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아침마당'에서 이지연 아나운서가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뽐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의 '명불허전' 코너에서는 이지연 아나운서가 출연해 라디오에 대해 말했다.

이날 이지연 아나운서는 라디오와 자신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먼저 "요즘 제가 이야기를 꺼내면 다들 싫어하더라. '라떼는 말이야'로 받아들인다"는 농담으로 입을 연 이지연 아나운서는 "제가 어릴 땐 다 진공관식 라디오였다. 라디오를 보면 불이 반짝반짝하니까 사람이 안에 들어있는 줄 알고 라디오를 듣기 시작했고, 음악이 좋으니 전파 라디오도 찾아 듣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지연 아나운서는 "어느 순간 강영숙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방송을 듣는데 목소리가 정말 예뻤다. 꾀꼬리 같은 음성이었다. 나도 저런 목소리를 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꿈을 키웠고 중학교 때부터 방송반 활동을 시작했다. 라디오는 내게 있어 분신 같은 존재다"라며 라디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까 서로 자기가 몇 년 생이다라고 말씀하셨는데, 강원래 씨가 1969년생이고 전 이때부터 방송을 시작했다. 50년 넘게 방송을 한 거다. 많은 세월을 겪었지만 늘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한다. 환경이 조금만 바꿔도 긴장감이 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KBS1 '아침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