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라디오쇼'에서 배우 김성철이 한 달 수입을 묻는 질문에 "하루살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17일 오전 방송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의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는 김성철이 출연해 DJ 박명수와 대화를 나눴다.

이날 박명수는 '직업의 섬세한 세계' 고정 질문인 "한 달 수입이 얼마나 되느냐"는 물음을 던졌다. 김성철은 "먹고 싶은 거 다 먹을 만큼 번다"고 답했다.

하지만 앞서 김성철은 최근 tvN 드라마 '빈센조'에서 호흡을 맞춘 선배 송중기에게 밥을 자주 얻어먹었다고 밝힌 바. 박명수는 "그럼 송중기 씨 밥도 한 번 사주지 그랬느냐"고 말했고, 김성철은 "살면서 그래본 적이 없다"며 "선배들이 사주시겠다고 하면 '네, 알겠습니다' 하면서 다시 주머니에 카드 넣는다.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성철은 "선배님들이 사주시는 거 잘 얻어먹고, 대신 나도 동생들에게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동생들에게는 안 얻어 먹는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그런 마음가짐이면 된다. 나중에 선배가 되면 후배들 사줄 일이 많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저축은 하고 있느냐"고 물었고, 김성철은 "저축 하려고 하는데 잘 안된다. 대부분을 먹는 데 쓰는 거 같다. 예전에는 패션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몇 년 전부터는 시들해졌다. 가장 큰 소비가 먹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산다"고 말했고, 박명수는 "그럼 하루살이로 정리하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