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곽씨네 LP바'에서 배우 하정우가 슬럼프에 대해 말했다.

19일 저녁 첫 방송된 tvN 새 예능프로그램 '곽씨네 LP바'에는 하정우가 첫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하정우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모든 곡을 좋아한다"면서도 그중 특히 'You Sent Me Flying'를 꼽은 이유에 대해선 "좋은 에너지를 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음악을 들으면서는 우울해지고 싶지 않다. 신이 나고 뭔가 꿈틀꿈틀대고 다시 일어나서 화이팅하고 싶다. 그런 부분에서 전 감성적으로 밝은 음악들을 좋아한다. 그런데 이 곡이 특히나 그랬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정우는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태도에 대해선 말이 많았지만, 음악을 대하는 태도만큼은 누구보다 순수했다고 생각한다. 음악을 부르는 게 빛나는 사람인데, 자신의 성장 속도와 대중이 원하는 속도가 차이가 컸던게 아니었나 싶다. 그것이 과부하 걸린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하정우는 슬럼프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슬럼프는 매번 있다. 다만 급하진 않았던 것 같다. 전 서른 살에 데뷔를 했다. 다만 그전에 군 복무 문제도 해결했고 연극 무대에 오르며 경험도 쌓아왔다. 평생 할 직업인데 서두를 필요가 없다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N '곽씨네 LP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