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코미디언 장동민의 차량과 집에 돌멩이 테러를 가한 40대 남성이 항소를 취하했다. 이에 따라 그는 징역 8개월의 실형을 살게 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은 40대 손 모 씨는 지난 20일 항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손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약 한 달간 강원도 원주에 있는 장동민의 주택 외벽과 창문, 그리고 승용차에 10회에 걸쳐 돈을 던지거나 새총을 쏘는 방법으로 2600여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끼친 협의를 받는다.

손 씨의 첫 공판은 지난달 6일 진행됐다. 이날 손 씨는 징역 2년6개월을 구형 받았다. 하지만 손 씨 측 변호인은 "고인이 피해자에게 상당한 고통을 준 점에 대해서 많은 반성을 하고 뉘우치고 있다. 피고인이 과거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사실이 있고, 이번 범행에도 정신적인 문제가 개입돼 있다"며 선처를 부탁했고, 손 씨 역시 최후진술에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후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지난 6일 "(손 씨는 장동민에) 26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끼쳤고, 피해자와 가족에게 신체적 피해도 입혔다. 욕설을 통해 피해자의 정신적인 고통도 가중시켰다.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형사처벌을 받은 적 없는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며 손 씨에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실형 선고 직후 손 씨 측은 곧바로 항소장을 냈지만, 2주 만에 취하했다. 이에 따라 손 씨는 5개월여 동안의 구금 기간을 포함, 앞으로 약 3개월 뒤 출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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