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그룹 원타임 출신 성우 송백경이 SNS 조건 만남 제안 문자를 박제했다.

송백경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페이스북에서 함께 아는 친구가 몇 명 보이기에 친구 신청을 수락했다"라는 글과 함께 한 누리꾼과 주고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누리꾼은 해당 메시지를 통해 송백경에게 "심심해서 친구 추가했다. 저는 25살이다"라며 "사실 페이 만남 가능하신 분 찾고 있다. 의향 있으시면 저랑 만남 가능하냐"라고 물었다.

이어 "만나서 오빠 하고 싶은 거 하는 거다. 숏타임 3시간에 15만 원, 롱타임 8시간에 25만 원이다. 횟수 제안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송백경은 "난 원타임이다"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송백경은 "친구가 되자마자 그는 대뜸 제게 숏타임, 롱타임을 운운하더라. 정체성을 잃지 않기 위해 원타임이라고 밝혔다. 그 뒤로 더 이상 아무런 답이 오지 않았다"라며 "좀 더 속아주는 척하고 경찰청 철창살로 보낼 걸 그랬다"라고 일침했다.

지난 1998년 원타임으로 데뷔한 송백경은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9년 KBS 성우극회 44기 공채로 합격, 성우로 활동해왔다. 지난 4월부터는 프리랜서 성우로 활동 중이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