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가수 임병수(62)가 동안 외모의 비결을 털어놨다.

임병수는 최근 진행한 티브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방송 등 공식 석상에서 활동할 때마다 ‘동안’으로 주목받는 것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그는 “철이 없어서 그렇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7남3녀, 10남매 중 막내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름대로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다. 되돌아보면 그래도 형들이 두 대 때릴 거 한 대 밖에 안 때렸구나 싶다. 아버지가 예뻐했으니 더 말 할 것도 없다”라고 떠올렸다.

이어 “가수를 반대하는 형 누나들도 있었다. 3~4명은 찬성이었지만 사실 형들이 노래는 더 잘했다. 나는 가수 할 정도까진 아니다 싶었을 것”이라며 “아버지가 푸시를 안 했으면 지금 가수가 아닌 다른 일을 하고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막내의 마인드로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동안 소리를 듣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8일 공개한 신곡 ‘내가 가는 길’에서는 막내, 동안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를 전하고자 했다.

청량한 목소리로 ‘아이스크림’을 청하던 그가 인생의 희노애락을 담은 노래를 들고 나왔다. 발라드나 라틴풍의 멜로디가 아닌 슬로우 록 느낌의 곡으로 거친 음색이 특징인 곡이다.



곡에 맞춰서 재킷 등도 스튜디오에 앉아있는 모습 등을 선택했다고 밝힌 그는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재미있게 작업한 곡”이라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노래로나마 위로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신정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