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2’ 성훈 이가령 이민영, 분노의 삼자대면이 공개된다.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이하 ‘결사곡2’)(극본 임성한 유정준)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 판사현(성훈 분)은 불륜녀 송원(이민영)과 결별하고도 송원과 찍었던 사진을 액자로 만들어 보내며 그리움을 표시했다. 반면 아내 부혜령(이가령)은 밤중에 판사현 차에 세컨폰이 있는지 뒤지고 시어머니에게 불륜녀를 다시 만날 때 몰래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는 등 의심을 거두지 않는 면모로 완벽한 동상이몽 부부의 표본을 선보였다.

이에 성훈과 이가령, 이민영의 ‘격정적 삼자대면’이 포착됐다. 극중 판사현과 송원이 시부모와 함께 있는 장면을 부혜령이 목격한 상황. 고깃집 룸의 문을 연 부혜령은 그곳에서 화기애애한 판사현 식구들과 송원을 확인, 송원이 불륜녀임을 알게 된 후 송원의 머리채를 잡아 쑥대밭을 만든다.

판사현이 경악하며 이를 말리지만 송원은 이미 만신창이가 돼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한다. 과연 끓어오르는 분노로 시부모 앞에서 손찌검 세례를 펼친 부혜령의 행동이 어떠한 파장을 일으킬지, 헤어졌던 판사현과 송원은 왜 한자리에 있었는지 호기심이 인다.

이 같은 성훈과 이가령, 이민영의 삼자대면 장면은 지난 5월 초에 촬영됐다. 해당 장면은 30대 아내와 불륜녀의 첫 만남이자 휘몰아치는 전개의 핵이다.

성훈과 이민영은 뺨을 때리고, 머리채를 잡는 연기를 해야 하는 이가령의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분노를 한방에 몰아서 터트리라고 조언했고, 함께 있던 김응수와 이종남 역시 폭풍 리액션을 약속하며 파이팅 넘치는 기운을 내뿜었다. 그 결과 세 사람은 삼자대면의 날 선 긴장감을 오롯이 드러내는 장면을 매끄럽게 소화해냈다.

제작진 측은 “성훈과 이가령, 이민영은 프레임 안에서 꿈틀대는 캐릭터의 본능을 자유롭게 표출하는 배우들”이라며 “불륜녀와의 관계정리에 계속 의문을 품었던 부혜령이 주객이 전도된 상황을 보고 이성을 잃고 폭주한다. 과연 이 사태가 세 사람의 관계를 어떤 방향으로 변화시킬지 3일 방송될 7회를 통해 꼭 확인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밤 9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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