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영화 '랑종'의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협업한 나홍진 감독에 대해 말했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영화 '랑종'(감독 반종 피산다나쿤·배급 쇼박스)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나홍진 감독은 정말 천재적인 감독"이라고 말했다.

이날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나홍진 감독님은 정말 파워풀한 영화를 만드시는 분이다. '추격자'라는 영화가 굉장히 인상 깊었다. 뛰는 가슴이 영화가 끝날 때까지 멈추지 않았다. '황해'에서의 액션 신도 파워풀했다. 유수의 할리우드 영화에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극찬했다.

이어 "'곡성'에서도 앞으로의 내용을 예측할 수 없게 연출한 점이 인상적이었다"며 "계속해 생각하게 만드는 마술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은 나홍진 감독과의 협업 과정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그는 "원래 나홍진 감독님이 직접 태국에 와서 함께 작업을 했어야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 차선책으로 화상채팅을 통해 협업했지만 그렇게 어려운 작업은 아니었다. 난 최대한 원작 시나리오를 살리기 위해 집중했고, 나홍진 감독님도 열린 마음으로 제 의견을 받아주셔서 수월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랑종'은 태국 산골마을, 신내림이 대물림되는 무당 가문의 피에 관한 세 달간의 기록을 그린 영화로 오는 14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제공=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