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사랑의 콜센타'에서 톱6와 강남6가 '강한 남자' 특집에 걸맞지 않게 감성 가득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에서는 톱6(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강남6(유현상, 조장혁, 오종혁, 아웃사이더, 안세하, 산들)가 '강한 남자' 특집을 꾸몄다.

이날 어김없이 톱6는 여러 상품을 걸고 강남6와 대결을 펼쳤다.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건 정동원과 산들. 두 사람은 앞선 방송에선 듀엣 무대를 펼첬던 바, 더 치열한 대결을 기대케 했다.

이때 정동원은 상대팀 유현상의 '청춘응원가'를 선곡해 열기를 더했다. 자신의 노래가 등장했다는 사실에 유현상은 무대에 함께 올라가 무대를 즐기기도. 좋은 분위기에 힘입어 정동원은 97점이라는 준수한 점수를 받게 됐다. 이에 맞서 산들은 조항조의 '만약에'로 반격에 나섰다. 반전 선곡에 톱6는 깜짝 놀랐지만, 산들은 95점을 기록하며 아쉽게 패배했다.

산들의 패배에 설욕하기 위해 출전한 건 안세하였다. 안세하는 "공황장애가 올 것 같다"라고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곧 "차라리 빨리하는 게 나을 것 같다"라며 무대로 나가 이찬원과 대결을 펼쳤다. 설욕전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안세하는 무려 6점 차로 승리를 거두며 미소를 지었다.


세 번째 대결은 '원조 감성 장인' 조장혁과 '신흥 감성 장인' 임영웅이 대결을 펼쳤다. 먼저 조장혁은 조용필 '꿈'으로 첫 100점을 달성하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에 임영웅은 '난 남자다'로 반격에 나섰지만 98점을 기록하며 승기를 강남6에 넘겨주게 됐다.

그러나 다음 무대를 꾸민 김희재가 오종혁을 상대로 역으로 100점을 기록하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왔다.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무너트린 건 동갑내기 영탁과 아웃사이더 간의 대결이었다. 아웃사이더가 깔끔한 보컬로 100점을 기록하며 절친 영탁을 꺾는 데 성공한 것. 영탁은 패배에 아쉬워하면서도 친구의 승리를 축하해 주는 모습을 보였다.

끝으로 맏형 장민호와 유현상이 맞대결을 펼쳤지만, 장민호의 승리로 끝나며 승부는 결국 3 대 3으로 마무리되게 됐다. 승부를 결정지을 한 방은 바로 앞서 안세하가 뽑았던 럭키 박스. 하지만 안세하가 뽑은 카드는 '-1승'으로 톱6가 최종 우승하게 됐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TV조선 '사랑의 콜센타']